코스닥시장이 지난 97년 1월 3일 개장 이후 가장 낮은 지수를 기록했다.
20일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4.42포인트(6.97%) 하락한 58.98로 마감, 사상최저치를 기록하며 벼랑끝으로 몰렸다. 관련기사 22면
이날 코스닥시장은 장초반부터 나스닥 하락에 따른 매물과 전저점 아래에서의 매수세가 맞물려 60선에서 치열한 매매공방을 펼쳤으나 오후장 들어 매물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내려 결국 추락했다.
또 이날 기록한 지수는 지난 97년 1월 코스닥시장 개장때 기준지수인 100보다 40% 이상 주저앉은 것이다. 코스닥시장 출범후 지수가 가장 낮았던 때는 정상적인 시장기능을 하지 못했던 지난 98년 11월 11일 기록한 60.56이다.
이로써 올해는 코스닥종합지수가 최고와 최저를 동시에 경신하는 한 해로 기록되게 됐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