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KCC정보통신(대표 이상현 http://www.kcc.co.kr)은 현재의 주력사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신규 사업분야를 적극 발굴,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중견 시스템통합(SI) 업체로서 현재 보유한 인터넷 솔루션 기술을 총 집대성해 e비즈니스 및 SI 전문기업으로 완전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ASP), 고객관리(CRM),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디지털방송 SI 등 현재 추진중인 신규 사업들도 본 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합작투자법인 설립 및 분사 등을 통해 신규 사업에 잇따라 진출하는 등 SI사업 영역 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CC정보통신은 이미 지난해 회사조직을 금융·공공·통신·국방·솔루션·컨설팅 등 전문분야별 주력사업부문과 미래 디지털시대에 대비한 신규 첨단사업 중심으로 완전 개편했다. 이는 내실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발굴, 과감히 추진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다.
현재의 주력 사업 영역인 금융 및 공공 SI사업에서 KCC정보통신은 단순 시스템 구축 차원을 넘어 e비즈니스 컨설팅 및 솔루션 중심의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내적으로도 프로젝트 방법론 개발 등 표준화 작업을 통한 질적 프로젝트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데이터웨어하우스(DW), 데이터마이닝(DM), CRM 등 전문 솔루션 영역과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기업정보포털(EIP) 및 전사적애플리케이션통합(EAI) 사업을 위해 관련 컨설팅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e비즈니스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 고객사의 e비즈니스화를 적극 유도하는 동시에 DW나 DM 시스템이 없는 고객에게는 턴키 형태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미 구축한 고객에게는 업무에 맞는 eCRM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맞춤형 솔루션 영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ISP·ASP·커뮤니티·인터넷방송·보안서비스 등 신규 인터넷 시장도 올해 중점
추진되는 사업 영역이다.
KCC정보통신은 이미 지난해 5월에 온라인 은행인 「에프엑스뱅크」를 설립하고 국내 최초로 온라인 외환시장이라는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중이며 사내벤처 1호로 분사해 웹에이전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인터미디어테크놀러지와 최근 출자한 아이오즈, 이비즈그룹 등을 앞세운 e비즈니스 사업도 본궤도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위성 및 디지털 미디어 부문 사업은 디지털방송 SI 시장을 타깃으로 제품 라인업 구축 및 인력 충원을 완료해 RF장비, VOD 서버, 인터넷 방송 솔루션 등 각종 방송 솔루션을 확보하고 전문 업체들과의 협력 비즈니스 관계도 더욱 가시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전자석유거래소·시스웨어·프로조아 등 합작법인을 통한 신규 인터넷 사업도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이러한 각종 SI 및 신규 인터넷 사업 추진을 통해 KCC정보통신은 지난해 총 950억원(예상) 매출과 1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1200억원(예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