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21세기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해.」
반도체 원부자재와 전공정 세정장비를 생산하는 비아이이엠티(대표 이강열 http://www.e-biemt.com)가 내놓은 신년 비전이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비아이이엠티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00% 증가한 135억원. 그동안 경기 사이클에 영향이 적은 반도체 원부자재(포장재, 초정밀 세라믹 가공기술)의 생산을 기반으로 반도체 전공정장비의 개발 및 기술축적에 전력투자해온 결과, 관련장비 수출이 지난해에만 300만달러에 이르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반도체 장비 생산확충을 위해 1100평 규모의 제2공장을 건설하고 신규로 정보통신 분야에 진출한 비아이이엠티는 올해 매출목표를 550억원으로 잡은 상태다.
비아이이엠티가 이같이 급성장한 배경은 다름아닌 기술력.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의 기술력 확보는 장비의 업그레이드에 있다고 판단, 반도체 전공정 장비의 온도조절에 사용되는 「핫 디아이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내년 1월 미국 장비업체와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또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이미 개발해놓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케이블모뎀 개발 및 음성통화기능(VoIP)을 내장한 케이블모뎀(모델명 BET-110S(DATA), BET-112S(VoIP)) 판매에 주력하면서 내년 하반기께 케이블 세트톱박스 및 양방향 디지털 세트톱박스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통신부품기술 분야에서도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용 휴대형 단말기 등 통신기기에 내장되는 리시버유닛의 F.B 코일 플레이트 개발을 완료, 매출이 상당부분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비아이이엠티가 올해 승부를 거는 제품은 홈PNA, 블루투스, 광대역무선가입자망(BWLL) 등 토털 멀티미디어와 마그네틱 스피커에 쓰이는 F.B 코일 플레이트 개발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