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과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이 관장해온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한국SW보육센터(KSI)와 해외정보통신벤처지원센터(i·PARK)가 최근 통합작업을 사실상 완료하고 새로운 해외 벤처지원기관으로 가동된다.
i·PARK 최재동 비즈니스지원팀장은 『지난 15일 KSI에 입주한 14개 벤처기업이 iPARK 건물로 이전했다』면서 『이로써 당초 내년 3월 이후로 잡았던 통합업무도 1월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통합된 i·PARK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산하기관으로 편입된다.
이를 계기로 i·PARK는 이전까지 진출기업의 현지화에 초점을 맞춘 간접지원방식에서 벗어나 향후 나스닥등록 및 기업 인수합병(M &A)과 같은 직접지원방식으로 전환하고 현지법인 설립과 동시에 i·PARK에서 퇴소시켰던 입주조건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최 팀장은 『그동안 i·PARK를 운영한 결과 입주기업들이 마케팅이나 영업에 적극 나서지 않고 연락사무소 형태로 머무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면서 『장기간 연락사무소 형태로 머무는 등 현지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기업들을 선별해 조만간 방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리콘밸리=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