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코리아(대표 남덕우)는 e비즈니스시대를 맞아 조직운영과 영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내년 4월 1일자로 전 사업을 한국IBM에 통합키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로터스코리아의 업무는 한국IBM의 사업부 체제로 편입되며 일반 업무관리나 영업채널, 조직운영 등도 소속이 바뀐다. 남덕우 로터스코리아 사장은 IBM 본부장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95년 한국IBM이 로터스를 인수한 이후 양사 독립적으로 운영돼 왔을 뿐 지난해 7월부터 영업채널이나 관리체계를 공유하는 등 공동경영의 틀을 마련해 온 것을 감안할 때 로터스코리아가 흡수됐다고 해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터스코리아 이영훈 이사는 『이미 오래 전부터 양사의 흡수합병은 예견돼 왔던데다 조직운영을 제외하고는 모든 측면에서 공유돼 온 만큼 기존과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며 『오히려 IBM의 인적·물적 지원을 받음으로써 사업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로터스코리아가 통합돼 한국IBM이라는 브랜드 인지도와 함께 이 회사의 글로벌 컨설팅 인력을 활용할 경우 로터스가 전략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는 노츠의 영업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