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용 비디오(셀스루) 업체들이 크리스마스와 연말 특수를 겨냥해 신작들을 대거 출시하는 등 막바지 총력전을 펴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일셀스루·미라클·성일미디어 등 셀스루업체들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꼬마친구 뿌뿌」 「텔레토비 5탄」 「꼬마유령 캐스퍼」 등 화제작들을 대거 편성,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이달에만 총 10여편의 신작을 시장에 쏟아붓는 등 매출목표 달성을 위한 화력을 집중하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우일셀스루(대표 김인식)는 어린이에게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르치기 위해 만든 교육용 클레이애니메이션 비디오인 「꼬마친구 뿌뿌」를 출시한 데 이어 EBS의 어린이 인기 프로그램을 비디오로 만든 「방구대장 뿡뿡이」를 최근 선보였다.
「꼬마친구 뿌뿌」는 순수 국내기술로 만든 작품으로 주인공 점토인형 뿌뿌가 세수하는 법, 화장실 사용하는 법, 노크 습관 등을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방구대장 뿡뿡이」는 EBS의 어린이 간판 프로그램으로 변신방구를 꾸는 뿡뿡이가 나와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교육적 효과를 거두도록 만들어진 작품이다.
미라클(대표 김형영)은 어린이들에게 잘 알려진 「꼬꼬마 텔레토비 5탄」과 「스팟의 그림동화」 등 2편의 비디오를 출시했다.
텔레토비는 영국의 BBC가 제작한 유아용 비디오 프로그램으로 KBS를 통해 국내에 소개됐으며 지난 98년 1탄이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성일미디어(대표 김태양)는 「베이비 포 베이비」 「몬테소리 잉글리쉬 놀이방」 「꼬마유령 캐스퍼 2000」 「달려라 버디」 등 4개 작품을 출시하고 시장선점에 나섰다.
성일이 출시한 「베이비 포 베이비」는 주인공 라미와 콩이가 일상생활을 통해 엄마와 이야기하면서 놀며 생각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꼬마유령 캐스퍼 2000」은 어린이들에게 잘 알려진 귀여운 꼬마 유령 캐스퍼의 재미있는 모험담을 다루고 있다.
홍당무(대표 민세홍)도 「도도와 두두」를 출시했다. 이 작품은 도도와 두두라는 하마의 이야기로 상상력이 풍부한 도도와 두두는 아빠 하마가 출근하고 나면 집에 남아 재미있고 신비한 상상속에서 하루를 보낸다는 내용을 줄거리로 하고 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