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ET지수는 전날보다 1.68포인트 하락한 169.36(잠정치)으로 마감됐다. 나스닥의 폭락여파에다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어 코스닥은 다시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외국인들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스 폭락여파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를 집중 매도, 이들 종목의 낙폭이 컸다.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한국통신 등 대형 통신서비스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내며 지수 낙폭을 줄였지만 반등으로 전환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인터넷업종은 새롬기술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이 하한가로 떨어지는 등 낙폭이 가장 컸다. 소폭이나마 삼성전기(3.21%)·삼성SDI(2.89%)·삼성물산(2.6%)등 삼성그룹주가 동반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