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무역 전문 e마켓인 EC21(대표 권태경 http://www.ec21.com)은 지난 한해 동안 꾸준히 추진했던 수익모델 기반의 e마켓플레이스를 올 상반기중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말 미국 미트차이나의 글로벌 네트워크인 미트&트레이드(M&T)와 체결한 공동사업 제휴를 통해 발생된 거래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하는 수익모델을 실현시킬 예정이다.
M&T의 모델은 1차적으로 가격경쟁력이 있는 개발도상국의 제품을 미국 등 선진 바이어에게 판매하는 무역절차를 온라인화한 바이어중심 플랫폼이다. 이는 현재 중국내에서 상용화에 성공, 실거래를 통한 수수료가 발생되고 있는 모델이다. 오는 3월까지 EC21에 이 모델이 본격 탑재돼 국내 무역업체가 이용할 수 있게 된다.
M&T와 제휴한 중국, 인도, 태국, 일본 등 10여개 국가간 거래모델이 상반기까지 완성될 경우, 진정한 엔드투엔드(end-to-end) e마켓이 태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바이어와 셀러간 가격협상 과정은 물론 계약단계를 거쳐 운송, 보험, 결제 등 모든 무역절차를 웹상에서 해결토록해 명실상부한 인터넷무역이 구현될 것으로 EC21측은 기대하고 있다.
EC21은 금년에는 오프라인 마켓팅 강화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는 무역협회로부터의 분사 이후 진로 및 사업방향 설정에 많은 비중을 두었으나, 이제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이 확정된 만큼 사내 핵심역량을 사업화 조직구축에 집중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마케팅팀과 거래지원팀을 확충, EC21을 통해 거래가 시작되는 3월부터 본격 가동시키고 유치된 자금을 투입해 국내 관련시장을 장악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들 오프라인 인원들은 일선 생산현장에 투입돼 상품 카탈로그가 어떻게 무역거래로 이어지는지를 업체들에 직접 선뵈게 된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