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포스」 시리즈는 1인칭 전투 액션 게임으로 전세계적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갖고 있다. 지난 97년 1편, 98년 2편이 각각 출시됐으며 이번에 선보인 「델타포스 랜드 워리어」는 2.5 버전에 해당한다. 기본적인 구조나 시나리오는 2편과 비슷하지만 인터페이스와 그래픽이 획기적으로 달라졌다.
우선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랜드워리어는 게임의 재미를 배가하는 요인으로는 캐릭터의 등장을 들 수 있다. 델타포스2와 달리 5명의 요원을 선택하게 된다. 무작위로 선택된 캐릭터로 게임을 즐기는 전편과 달리 각각 주특기를 갖고 있는 5명의 요원을 통해 플레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게임 진행이 더욱 흥미롭다. 예를 들어 스나이퍼의 경우 다른 캐릭터에 비해서 스나이퍼 라이플을 다루는 솜씨가 뛰어나고 스나이핑을 할 때는 조준점이 매우 안정적이지만 근접 전투에서의 능력은 근접전 캐릭터에 비해 상당히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게이머들이 어떤 캐릭터와 무기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내용이 달라지는 특징이 있다.
그래픽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도 장점이다. 전편까지 사용됐던 노바로직의 복셀 엔진은 광활한 전투 장면과 같은 무한맵에 적합하지만 상대적으로 그래픽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 워리어에서는 3D 가속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현실감이 크게 개선됐다. 가까운 거리는 3D 가속을 이용해서 표현하고 원거리의 물체들은 복셀 엔진을 이용해 표현함으로써 다른 3D 엔진에서는 표현하기 힘든 방대한 스케일의 맵을 소화해내는 한편 실제 전쟁터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사실감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델타포스 랜드 워리어의 가장 큰 매력은 실시간으로 다른 플레이어와 게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델타포스 랜드 워리어는 50여명의 대원들과 함께 방대한 스케일의 온라인 대전을 노바월드 서버에서 즐길 수 있다.
<동서게임채널 김정란 홍보팀장 claire@d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