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중소업체의 수출 지원을 위해 해외 101개 무역관을 총동원하는 등 전방위 수출마케팅에 적극 나선다.
KOTRA 황두연 사장은 22일 KOTRA 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부터 해외 무역관의 중소 수출기업 지사화 사업을 본격화하고 특히 부품·소재기업 및 벤처기업의 해외 판로개척과 지역별 특화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OTRA는 우선 해외무역관이 바이어 발굴에서 거래성사까지 지원하는 중소수출기업 지사화사업 참여업체를 현 322개에서 600개로 늘리고 수출비중이 낮은 기업 400개를 발굴해 무역실무교육 등 기초단계에서 해외마케팅까지 지원하는 수출기업화 육성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KOTRA는 또 부품·소재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내년 4월 일본 도쿄에서 국내 25개 전기·전자부품, 기계부품 생산업체가 참가하는 국제자재조달 포럼을 개최하고 10월에는 도쿄 한국부품산업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 벤처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벤처기업 시장개척단 파견 및 투자유치 상담회를 열고 사이버벤처정보센터를 운영, 해외 벤처산업 동향 및 선진국 벤처캐피털 현황 등의 정보를 DB화해 제공키로 했다.
지역특성화와 관련, KOTRA는 기계류(동남아), IT산업(인도·태국), 광통신(북미) 등 지역별 수출유망산업을 선정해 산업정보 조사와 마케팅지원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황 사장은 『중소업계의 수출확대를 총력 지원하기 위해 해외 네트워크를 총동원하기로 내년 사업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