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미디어, 디지털 방송장비 개발

네오미디어(대표 정효식)는 아날로그 라디오 방송국 운영에 근본적이고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디지털 라디오 전용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네오미디어가 MBC와 공동으로 지난 98년부터 3년간 총 2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이 디지털 라디오 시스템은 윈도 환경에서 고성능의 서버와 대용량 저장장치를 기반으로 스튜디오·편집실·주조종실 등에서 분산 처리되던 제작·편집·방송 등의 작업을 네트워크를 통해 유기적으로 관리·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효율적인 자료관리가 가능하며 라디오 방송과 연관된 제작·편집·방송의 모든 업무를 완벽하게 디지털화함으로써 제작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사이의 연결이 끊어지는 현상도 없다.

네오미디어는 외산 제품의 50%에 불과한 2억∼3억원의 가격으로 이 장비를 각 방송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 라디오 시스템에 이어 디지털 비디오 시스템도 개발해 지상파 TV의 디지털 방송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