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메일을 쓸 때 긴요한 표현들 : chance/opportunity
우리말의 「기회」란 말에 해당되는 chance와 opportunity는 어떻게 다를까?
It’s too good a chance/an opportunity to be lost(놓치기에는 너무 좋은 기회예요).라고 말할 때는 chance와 opportunity 중 어느 것을 써도 뜻의 차이가 거의 없다. 하지만 Opportunity seldom knocks twice(기회는 자주 오는 것이 아니다).라는 표현에서는 opportunity를 chance로 바꿀 수 없다.
다음은 둘 다 가능하지만 어느 한쪽이 더 자연스럽다는 정도의 작은 차이가 있는 경우들이다. I won’t give him a second chance(그에게 다시는 기회를 주지 않겠다). This is your big chance(이것은 네가 성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 두 단어의 차이는 많은 노출을 통해 감을 잡는 것이 중요하지만 굳이 설명을 한다면 chance는 우연히 일어나는 상황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고 자기에게 상황이 유리하면 남의 입장은 상관이 없다는 뉘앙스를 가지고 있다.
한편 opportunity는 어떤 일을 하기 위해 모든 상황이 흡족한 것을 나타내며 「… 할 것이 허락된 기회」라는 수동적 어감을 갖는다.
그럼 실용표현들을 통해 감을 익히자. Could you please re-schedule the meeting at your convenience? I sincerely hope you’ll give me this second chance(만날 약속을 당신이 편리한 시간으로 재조정해 줄 수 있습니까? 다시 한 번 만날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 I’d like to take this opportunity to thank you for your support(이번 기회를 이용해 후원해 주신 데 대해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찬승 (주)능률영어사 대표 질문-영어공부방(http : //www.nypu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