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신재철)은 올해 통합 브랜드인 e서버의 홍보를 통해 서버시장에서 위상을 확고히하고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또 신기술을 탑재한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업계 최고의 제품 경쟁력을 유지하고 리눅스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데 경영력을 모을 방침이다.
한국IBM은 리눅스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유수 솔루션업체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ISP·ASP 등 e비즈니스 관련분야에 대한 접근을 전략적으로 전개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지난해 발표한 e서버시장이 본격 형성될 것으로 보고 「CUoD(Capacitiy Upgrade on Demand)」 「워크로드 프라이싱」 같은 고객편의를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스토리지시장의 활성화가 예상돼 지난해 말 성능을 높인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서버인 「샤크」의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에 발표할 예정인 NAS 제품이나 SAN 제품을 산업별 또는 시장별로 구분, 전략적으로 판매하는 방안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에는 서비스가 화두로 등장할 것으로 보고 IT시스템을 인터넷환경에서 통합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에 역점을 두고 지적자산·경험을 기반으로 한 오퍼링 솔루션 제공에 주력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즉 BI(Business Innovation)·CRM·ERP·SCM 서비스 등은 물론 아웃소싱 영업을 전략적으로 강화한다는 생각이다. 이는 물론 지난해 말부터 사업을 개시한 e비즈니스 호스팅사업부문 강화를 의미이기도 하다.
e비즈니스솔루션 사업으로는 올 한해 동안 기업이 톱다운 방식으로 e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도록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종 e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e비즈니스의 근간을 이루는 e인프라스트럭처를 제공하겠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웹서버·DB2 유니버설 데이터베이스·EAI·네트워크서비스·보안소프트웨어·웹스피어 애플리케이션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솔루션을 공급한다는 것이다.
웹스피어의 경우 B2B·퍼베이시브·무선포털·EIP·패턴·퍼스널라이제이션·e인프라스트럭처 등 신규시장에서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에는 특히 스토리지 분야의 성장이 가속될 것으로 보고 이 분야 사업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넷과 e비즈니스에 대한 투자가 이뤄진다고 가정하면 ASP·B2B·CRM 솔루션 분야의 성장은 물론 스토리지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