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서비스 중에서 네티즌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는 퀴즈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도우미 사이트인 아이초이스(http://www.ichoice.co.kr)를 운영중인 모두(대표 이인호)가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자사 사이트를 통해 25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네티즌들이 가장 관심있는 서비스는 퀴즈(26%)이며 다음으로 위치정보(22%), 정보검색(17%), 뉴스(15%) 순으로 조사됐다.
주로 무선콘텐츠 서비스가 텍스트 위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간단한 텍스트로 즐길 수 있는 가장 편안한 형태인 퀴즈가 사용자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설 수 있었던 이유로 분석된다.
또 위치정보 서비스의 경우 무선인터넷 서비스 초기 단계에서부터 서비스해 온 콘텐츠로 무선인터넷 이용자들이 친숙하게 이용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주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연령층이 낮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게임이나 오락 등은 아직 그 종류가 다양하지 않고 보여주는 형식이나 게임 진행 등의 방법이 단순하게 구성돼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반면 정보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정보검색과 뉴스 서비스가 상위를 차지했다.
이인호 사장은 『현재 모바일 콘텐츠들이 주로 텍스트 위주의 구성으로 텍스트를 즐기는 콘텐츠를 위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나 앞으로 IMT2000이 상용화되는 시점에서 많은 콘텐츠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