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형반도체(ASIC) 전문업체인 티엘아이(TLi)는 내년 매출을 올해보다 6배 성장한 12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25일 밝혔다.
김달수 TLi 사장은 『98년 TLi 설립 후 개발기간을 거쳐 올해 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사업분야를 확대해 12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TLi는 올해 약 60만개의 MP3 디코더 칩을 중국, 대만에 수출하는 등 20억원의 매출과 순이익 3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이뤘다.
TLi는 이같은 성장세를 몰아 내년에는 MP3 디코더 후속제품인 인코더와 이동통신단말기용 고주파합성기(RF PLL), 지문인식센서용 칩에 대한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TLi는 이를 위해 내년에 중국·대만·홍콩·미국 등지에 현지법인 또는 지역 사무소를 설립해 자체 영업 및 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