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칩스(대표 손태연 http://www.ichips.co.kr)는 인터넷 전화기용 어댑터인 「아이텔(i-tel)」 디바이스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이텔은 담배값 2배 정도의 어댑터로 일반전화기와 컴퓨터를 연결해 인터넷 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인터넷 전화기의 경우 사운드카드에 마이크와 스피커를 연결하고 복잡한 설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컴퓨터에 익숙하지 못한 사용자에게 불편한 점이 있었으나 아이텔은 사용자의 편의를 도모한 것이 장점이다.
또 이 제품은 일반 건전지 및 일체의 외부전원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다이얼패드, 프리웹텔, 텔레프리 등 인터넷 무료전화 서비스를 제공중인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에 가입한 후 이 디바이스를 일반전화기에 연결하면 인터넷 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아이칩스는 이 제품으로 우선 해외시장부터 공략할 예정이다.
손태연 사장은 『아이텔은 기존 제품에 비해 3분의 2 정도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면서 『독일 업체로부터 샘플 승인을 획득하고 새해부터 제품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이칩스는 올해 ASIC와 반도체 유통사이트 사업으로 약 3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내년에는 아이텔 및 비디오칩으로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