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업지원센터 개소

첨단 문화산업기지의 역할을 전담하게 될 「문화산업지원센터」가 27일 문을 연다.

이날 서울 목동 현대드림타워 빌딩에서 열리는 개소식에는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 등 정·관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하며 개소식 후 멀티미디어 콘텐츠 개발장비 시연회와 국내 우수 문화 콘텐츠 관람 등 각종 부대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양천구 목동 소재 현대 드림타워 및 부영 그린타운 6630여평에 조성되는 문화산업지원센터에는 디지털영상장비 및 녹음시설·자료실 그리고 각종 공동 지원시설 등을 갖추게 되며 80여개 업체 1200여명의 전문 인력이 입주하게 된다.

△음악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화산업 육성 등을 위해 1차로 약 30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고 있는 문화산업지원센터는 앞으로 온라인상에서 각종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정보 네트워크 구축과 △유망 문화벤처 인큐베이팅 △경영상담 △해외판로 개척 및 수출 지원 △국내외 최신 산업정보 제공 등의 업무를 관장할 계획이다.

특히 센터측은 음반과 애니메이션 산업을 위해 공용시설로 최첨단 음악스튜디오

와 애니메이션 제작실을 구축중이다.

문화부는 오는 2002년 방송부문의 「독립제작사지원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문화산업지원센터를 게임종합지원센터와 합병, 이른바 「문화산업진흥재단(가칭)」으로 재출범시킨다는 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한편 문화산업지원센터는 개소식과 함께 대외사업의 일환으로 세계 최대 국제음반박람회인 「MIDEM 2001」과 애니메이션박람회인 「NATPE2001」 참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