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를 강타한 전자상거래 열풍은 유통구조의 전면개편을 예고할 정도로 파괴력이 막강했다. 기업대 소비자간(B2C) 시장의 경우 지난해 2500억원 규모에서 올해는 배 이상 신장한 6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고속성장을 구가해 산업의 한 축으로 당당한 면모를 갖췄다. 또 기업간(B2B) 시장은 e마켓플레이스의 확산에 힘입어 기초를 다졌다. 특히 e마켓플레이스는 전통산업 「e비즈니스화」의 첨병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업종 전반에 걸쳐 무려 200개 가까운 사이트가 쏟아져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