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묻지마 투자」를 이끌며 인터넷 신화를 창조했던 인터넷기업들이 수익모델 부재라는 터널을 지나면서 사활의 위기를 맞았다. 「벤처기업 구조조정」 「버티기」 등 신조어까지 만들어낸 닷컴기업들의 위기는 무엇보다 「무료」로 정착돼온 인터넷서비스의 수익성문제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업체들이 유료화에 나서는가 하면 애당초 수익성이 확실한 유료콘텐츠인 인터넷 교육사업이 크게 활성화하는 등 대안사업의 등장도 활발했다. 그러나 아직도 「닷컴 위기」는 종식되지 않아 내년에도 인터넷산업이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