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코스코리아(대표 가종현 http://www.lycos.co.kr)의 올해 매출목표는 300억원이다. 지난해 매출 추정치 150억원의 2배에 달하는 액수다. 지난해 포털업체로서 위치를 확고히 한 만큼 올해는 수익성 사업에 전념해 매출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올해 주요사업 계획은 무선인터넷 관련사업 강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화를 위한 노력,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CP들을 위한 B2B 사업전개 등으로 집약된다.
먼저 무선인터넷 관련 서비스 강화는 현재 무료 무선메일 서비스, 신세기통신과의 메일 알람서비스 및 음성전환서비스(SMS), 모바일 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2001년에는 무선인터넷의기반이 될 메일서비스의 업그레이드 및 메일 알람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화를 위한 노력으로는 단순한 배너광고 유치에서 나아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해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해 온 몇 가지 프로젝트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아가 새로운 광고기법을 비롯한 수익모델을 선보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피노스 게임내의 PPL 광고 기법, 라이코스 비즈센터 운영, 「리베라 메」 영화마케팅을 통한 독점 스폰서 광고 유치, 메가패스 회원가입 유치를 위해 컴팩컴퓨터, 캐논 프린터 패키지를 통한 온라인 프로모션 활동 등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라이코스코리아는 전세계 40개국의 「테라-라이코스 네트워크」 내에서 페이지뷰를 기준으로 미국 라이코스닷컴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따라서, 라이코스코리아로 콘텐츠나 마케팅 노하우·솔루션 등에 대한 질문이나 구입 문의, 상담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라이코스코리아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CP들을 위한 B2B 사업전개 방안으로 지난해 원 아이디 솔루션을 라이코스재팬에 수출한 사례와 같이 라이코스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서비스나 솔루션은 물론, CP로부터 제공받는 서비스의 해외 판매 중개를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현재 라이코스재팬, 아시아 등과 스피노스 게임 및 온라인 면세점의 판매에 관한 협상이 진행중이다.
특히 콘텐츠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콘텐츠 중개 및 수출에 적극 나서는 한편 가입자를 기반으로 한 e메일마케팅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제휴 역시 미디어사이트를 중심으로 추진하며 무선인터넷기술을 보유한 업체와의 제휴도 추진할 계획이다.
인수합병(M&A)의 경우 주식시장이 선행지수인 만큼 1·4분기가 지나고 난후 시장 상황을 보아가며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