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NCR(대표 임원빈)는 지난해 데이터웨어하우스(DW)와 고객관계관리(CRM) 시장의 개화에 따라 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테라데이터 솔루션사업부의 경우 전년에 비해 100% 이상 성장한 700억원의 매출을 달성, 전체 매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모두 1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다. 테라데이터 솔루션사업부의 경우는 9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DW와 CRM사업의 경우 컨설팅과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영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영업인력과 컨설턴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목표다.
분야별로는 금융·통신·유통산업의 엔터프라이즈 고객군의 DW와 CRM사업을 본격 수행한다는 계획이며 기존 고객사의 CRM 등 향후 프로젝트에도 수주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정부·공공분야의 대용량 DW 프로젝트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도 수립했다. 이는 물론 지난해 은행·공공·교육·e비즈니스 부문에서 11개 신규 고객사이트의 확보에 성공한 데 힘입은 바 크다.
IT산업계에서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요업체의 공략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이는 DW·CRM시장의 입지선점은 물론 신규수요 창출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내부방침과도 일맥상통한다. 이를 위해 오는 2월 13일과 14일에는 국내외 고객사의 CIO·CMO 및 DW·CRM 등 업계의 지도자들과 NCR 본사의 임원 및 최고 협력사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DW·CRM콘퍼런스인 「NCR 테라월드2001」을 개최할 계획이다.
협력업체와의 관계도 더욱 밀접하게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형SI업체 및 주요 컨설팅업체와 긴밀한 영업 및 마케팅 공조를 강화한다는 내부방침도 수립했다. 올해는 특히 리셀러 등을 통한 간접판매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올해는 또 CRM솔루션 데모센터를 오픈해 본격적인 컨설팅 및 서비스사업에 적극적인 전략을 펼치겠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지속적인 브랜딩 캠페인과 홍보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브랜딩 전략을 펼친 결과 NCR의 인지도가 대폭 상승했기 때문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