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26일 그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며 급반등에 성공했다.
현대전자 주가는 이날 465원(13.1%) 오른 4025원으로 마감, 지루한 7일간의 하락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현대전자의 폭등은 그동안 괴소문으로 낙폭이 컸던 데다 정부의 회사채 인수지원 방안에 따른 1차 수혜주라는 인식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전날 미국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으로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이날 상승을 이끈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날 현대전자의 반등은 현대계열사에 대한 동반 주가상승을 이끌어 폐장일 거래소시장의 상승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현대증권과 현대상선이 각각 7.44%, 7.77% 상승한 것을 비롯, 현대울산종금을 제외한 전 현대그룹사 주식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