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Ⅰ-도전 21>LG그룹-LG마이크론

LG마이크론(대표 허영호)은 올해 초정밀 부품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완전평면TV용 섀도마스크의 개발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성공했으며 섀도마스크에 의존하던 사업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용 및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용 포토마스크와 PDP용 후면판(PRP)을 개발하고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부품인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tape substrate)와 차세대 메탈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를 집중육성함으로써 디지털 시대에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구조를 마련했다. 또 안정적인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코스닥 등록을 마무리했다.

LG마이크론은 지난해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수익성 극대화」 「사업구조 고도화」 「R&D 역량강화」라는 전략과 함께 디지털 전자부품 중심의 신사업을 확대·강화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로서의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섀도마스크 부문에서는 이미 지난해 우수한 평가를 받은 완전평면용마스크(FTM:Flat Tension Mask)를 주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인 17인치 이상 모니터용 마스크를 집중 육성해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고속생산과 고품질 확보가 가능한 동시 다매생산 시스템과 자동검사기 확보를 무기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섀도마스크 점유율 세계 1위 업체의 위상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규사업 강화를 위해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는 매출기반을 조기에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강화에 주력하고 지난해 본격 양산에 돌입해 이미 PDP용은 최대 70인치, TFT LCD용은 45인치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포토마스크 부문에서는 경쟁업체와의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세계 1등 업체의 자리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LG마이크론은 디지털 방송의 확산에 대비해 HDTV용 텐션마스크(tension mask)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이 회사의 핵심기술인 포토에칭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사업도 적극 발굴해 나가는 등 R&D분야에도 매출의 10% 이상을 투자할 방침이다.

고객관리에도 힘써 매주 고객의 요구를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CFM(Customer Focus Meeting)을 더욱 강화해 품질·납기·서비스 전부문에서 고객이 언제나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새해경영전략을 바탕으로 LG마이크론은 올해 전년대비 24% 증가한 4200억원 매출에 경상이익 400억원의 목표를 세웠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