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Ⅱ-도전 21 외국계기업>SAP코리아

SAP코리아(대표 최승억)는 올해 e비즈니스 토털솔루션을 공급하는 전문기업으로 위상을 굳혀갈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솔루션 영업에서 벗어나 고객의 가치창출에 기여하는 진정한 동반자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 SAP코리아의 올해 기본목표다.

이를 위해 업무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직정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기본골조를 다듬은 SAP코리아는 올해의 경우 2단계작업으로 각 분야별 전문가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조직별 전문성과 자율성을 제고함으로써 시너지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문 컨설팅사를 비롯한 협력사와의 관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공동비즈니스를 통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추구하는 동시에 커뮤니티 소사이어티도 정기적으로 개최, 고객의 요구에 귀기울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부터 실시한 「UP&UP SAP」 캠페인도 계속할 방침. 항상 고

객과 함께 고객을 생각하며 고객만족을 지향함으로써 기존의 대고객 서비스와 관련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새롭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전략에서다.

이로써 올해는 지난해 550억원 매출에서 2배 가량 신장한 1000억원 돌파에 도전할 계획이다. 지난 한해에만 제일제당·SK·LG화학·한국항공 등 60여개 사이트를 수주하며 맹위를 떨친 SAP코리아는 이같은 저력을 올해에도 이어나가 정부 공

공기관과 대형 및 중견기업 공략에도 탄력있게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임대서비스인 ASP뿐만 아니라 기업간(B2B) 마켓플레이스와 같은 신규 e비즈니스시장에도 대대적인 공세를 펼칠 계획. 지난해 ASP사업과 관련해 BSG·인성IDS·트러스트 등과 제휴를 맺으며 기반다지기에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올해부터는 가시적인 성과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ASP협력사에 대해 각 업종별로 특화해 나가며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정책을 제시할 예정이고 이를 발판으로 시장선점을 노리고 있다.

아울러 기간시스템과 통합되지 않은 B2B전자상거래나 공급망관리(SCM)·고객관계관리(CRM) 등은 무의미하다는 것이 SAP코리아의 기본 생각. 기능적으로나 제품적으로나 완벽하게 통합된 SAP의 원스톱 솔루션을 내세워 올해 e비즈니스시장을 제패하겠다는 의욕을 갖고 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