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바이오벤처업계의 자금난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장임원)은 26일 바이오벤처업계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내년중 보건산업투자조합(가칭)을 설립,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한 뒤 유망업체들에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이를 위해 투자조합의 중심이 될 UTC벤처(대상그룹 계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LG화학 등과 출자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보건산업진흥원은 또 기술수준이 높고 사업전망이 밝은 옥시테크·인성메디컬·메드밴·팍스바이오젠·크레아젠·매스메드시스템 등 6개사를 우수 벤처기업으로 선정, UTC벤처에 추천했으며 UTC벤처는 이들 회사에 3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이와 함께 120개 바이오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기술평가를 실시, 이 중 메타볼랩·바이오제니아·옥시테크·인성메디컬 등 67개사를 우수벤처기업 지정대상으로 중소기업청에 추천했다.
장 원장은 『기술력이 우수한데도 담보능력이 떨어져 개발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이오벤처기업들과 우량 벤처캐피털을 연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