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만 해도 먼훗날의 얘기로 들리던 근거리 무선통신기술 「블루투스(Bluetooth)」가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 모든 정보기기간에 무선 데이터통신을 가능케 하는 블루투스는 올들어 세계 주요 IT업체들이 잇따라 응용기기를 선보이면서 IT업계의 최대 화제로 부각됐다. 에릭슨·노키아·IBM·모토로라·도시바 등이 블루투스를 채택한 휴대폰·노트북컴퓨터 등을 발표했으며 업체들간의 시장선점을 위한 제휴도 활발히 이뤄졌다. 아직 블루투스 모듈의 가격문제가 상용화의 최대 걸림돌로 남아있지만 현 개발속도로 볼 때 곧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