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텔레컴(대표 윤재철)은 지난 5년간 조용히 내실을 다져온 SI 및 IT 인프라 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한솔그룹내 전산실 운영을 담당하는 업무에서 시작하였지만 현재는 전체 매출중 그룹 의존도 비율을 30% 미만으로 낮추면서 대외 SI사업 및 솔루션사업을 주요 사업부문으로 하고 있다.
한솔텔레컴은 올해 매출액 2000억원을 돌파, 전년대비 매출액 성
장률 10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변함 없는 경영 윤리인 「투명 경영」을 최대원칙으로 주주와 사원에게 균등한 이익 분배를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솔전자와 함께 한솔그룹의 차세대 핵심사업인 정보통신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최근의 경제 악화 상황에서 정보화 투자 증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웹 기반의 솔루션과 웹 에이전시 제공을 통한 미래지향적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여 그룹 전체의 경영혁신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e비즈니스 솔루션사업이다. 이 회사는 이미 몇 해 전부터 국내외 수많은 솔루션을 조사하고 검토하여 유망제품을 선정해 왔다. 올해부터는 CRM·CTI·웹 콜센터·웹 에이전시·모바일·KMS·보안·ASP 등 발굴·선정된 e비즈니스의 핵심 솔루션을 가지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 가장 확실한 신규 수익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중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CTI 솔루션은 이미 제2금융권의 콜센터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웹기반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미국 브로드베이스(Broadbase)사와의 제휴로 새해부터는 새롭게 eCRM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SI업체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향후 인터넷 인프라 서비스의 핵심인 IDS(Internet Distributed Service) 사업추진을 위한 교두보 확보를 목적으로 IDC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IDC사업은 IT 전문업체의 위치에서 IDC만이 아닌 ASP·IDS 등의 부문까지 서비스를 확장하여 제공할 예정이며, 이러한 점에서 기존 IT 고객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해외 유수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올 3월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http://www.game.co.kr 도메인 확보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일본의 유명 게임업체와 공동개발한 본격 3D 온라인 게임 「레인가드(Raynegard)」 출시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레인가드」 서비스 제공과 고급 콘텐츠 서비스로 http://www.game.co.kr를 확실한 수익모델을 갖춘 게임포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21세기 지식산업의 중심에 있는 한솔텔레컴은 「한솔은 사람, 기술, 미래다」라는 한솔그룹의 경영이념에 입각, 전문가 양성과 인재 확보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실무 적용에 가장 밀접한 사내외 교육프로그램 참여를 장려하고, 한솔의 청년정신에 부합되는 외부 우수 인력의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