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코스닥시장에서 통신장비와 반도체장비업종은 투자가 유망한 반면 인터넷과 콘텐츠, 컴퓨터, 바이오 등은 다소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산업자원부는 코스닥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11월 15일부터 12월 20일까지 약 1달 동안 통신장비, 반도체장비, 인터넷 및 콘텐츠, 컴퓨터 및 주변기기, 바이오, 네트워크 장비, 시스템통합(SI) 및 소프트웨어 등 7개 업종 137개 주요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력과 시장성을 조사·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코스닥 벤처리포트 작성을 위한 조사분석에는 관련기관, 증권사, 투신사 등 20개의 전문기관이 참여했다. 표참조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코스닥 7개 업종 평가 및 전망
업종=긍정적요인=부정적요인=종합평가
통신장비=신제품 출하에 따른 시장확대. 브랜드 경쟁력과 중국시장 진출=내수위축으로 성장성 둔화. 국산화율 낮고 주문생산 의존도 높다.=내수위축 예상되나 수출확대로 지속성장. 자체 기술력 및 수출능력 보유한 기업 성장 예상됨.
반도체장비=수출전환으로 성장가능성 높다. 국산화율 높고 기술도 세계적 수준.=설비투자 부진으로 내년도 성장세 둔화. 반도체장비 국산화율은 14%이고 전공정장비는 10%에 불과=업체별 기술수준 차이가 커 업체별 주가차별화 예상.
인터넷/콘텐츠=최근 시장형성으로 고성장 전망. 해외 인프라 구축과 해외업체 국내 진출로 시장확대 전망.=전자상거래는 외형성장에 비해 수익성 저하. 경쟁심화, 유료화 저항 등으로 수익창출 한계. 대형업체 시장지배 심화.=수익모델의 검증 미진. 생존전략 모색단계.
컴퓨터/주변기기=차세대기기의 첨단기술 개발. 차세대저장장치시장 급성장 예상.=노트북컴퓨터 제외한 PC 성장 감소. 펜티엄4의 시장창출 기대 이하.=기존 시장은 정체되고 차세대 시장 활성화되지 않음. 기술개발 정도에 따라 전망 상반될 것으로 평가.
바이오=국내외 시장 고성장 추세 지속. 신기술 개발로 시장확대.=게놈, DNA칩 등 첨단기술 보유기업 적음. 대다수 기업 비첨단 제품 생산.=시장 긍정적, 국내 기술력 낙후.
네트워크 장비=국내 가입자장비업체 뛰어난 기술 보유. 중소기업 신제품 출시 전망.=초고속 통신망 구축 완료로 3년 동안 성장세 둔화 전망. 국내 기간망장비 기술력 낮은 수준.=해외기업에 비해 저평가(PER 기준). 인터넷 확산으로 가입자망 장비가 시장성장 주도할 전망.
SI/SW=국내외 시장 3년 동안 고성장 전망. 업그레이드 및 기업 정보화 확산으로 성장세 지속 전망.=매출액 대비 순이익률 증가 미미. 모그룹 의존도 높고 전문성 부재.=낙관적. SI업종 기술력 낙후. SW는 시장확보가 관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