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경비서비스업체인 에스원(대표 배동만 http://www.s1.co.kr)은 기존 오프라인 영역의 보안서비스 사업 위주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 고객에게 토털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안전문업체로 변신한다.
특히 기존 탄탄하게 구축해놓은 오프라인 영역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새롭게 부상하는 신규시장인 인터넷 사이버시장에서의 보안솔루션 서비스에 진출함으로써 새로운 기업가치와 부가가치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지난해 200억원 가량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보안관련 벤처기업에 과감한 투자를 벌였다. 인터넷 통신보안회사인 이글루시큐리티에 5억원, 그리고 지문인식시스템 핵심 칩 개발업체인 니트젠에 3억원을 투자했다.
또 사내벤처기업인 보안솔루션업체 디지털밸리와 씨큐아이닷컴에 각각 약 3억원과 약 5억원을 투자하는 등 향후 사이버보안시장의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 올해 인터넷 보안사업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에스원은 올해 이같은 온라인 보안서비스시장을 개척하는 것 외에도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무인경비시스템시장에서 1위 자리를 확고하게 굳히기로 했다.
특히 무인전자경비시스템 「타스(TAS:Total Apartment System)」의 확대·보급에 힘입어 올해 연간 매출은 설립한 지 20년 만에 처음으로 300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타스가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으로 일반 소비자 또는 건설업체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타스는 가구별·층별·단지별로 최적의 시스템을 제공, 아파트 전체를 첨단시스템으로 통합관리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게다가 무인경비시스템을 구축한 아파트 단지가 점차 늘고 있어 향후 무인경비시스템이 아파트에서 일반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아파트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영업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실제 지난해 타스를 설치키로 계약한 아파트가 99년 총수주건수의 70%를 웃도는 1만3000여가구에 달하고 있어 건설업체들은 무인경비시스템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에스원은 올해 경기가 침체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요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경제가 활성화되면 안전에 대한 욕구 증가로 수요가 늘겠지만 경기불황은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
따라서 이 회사는 우선 무인경비시스템에 들어가는 서비스비용을 저렴하게 3만원대로 책정하고 이를 적극 홍보함으로써 올해 불경기를 헤쳐나가 국내 무인경비시장의 60% 이상을 점유, 선두자리를 고수하기로 했다.
또 고객이 주머니에 간편하게 휴대하고 있다가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비상신호를 보내 에스원 요원이 즉각 출동하는 휴대형 비상버튼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선보이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