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 기업인 연합회 출범한다

e비즈니스 기업인들의 전국규모 단체인 「e비즈니스기업인연합회」가 출범한다.

한국전자거래협회·인터넷기업협회·전자상거래연구조합 등 14개 e비즈니스 관련 협회·단체와 소속 기업인들은 28일 서울 반포 매리어트호텔에서 「e비즈니스기업인연합회」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e비즈니스 기업인들은 이날 발기인대회에서 홍석현 한국전자거래협회장을 초대회장으로, 관련 협회와 단체장들을 부회장단으로 각각 추대하고 내년 2월 공식 출범식을 갖기로 결의했다. 관련기사 3면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이상희 의원, 박광태 의원과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 김영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 김상영 전자신문사 사장 등 정관계·재계 및 언론계 인사들과 한국전자거래협회·인터넷기업협회·전자상거래연구조합·글로벌커머스협회·디지털경영인협회 등 14개 협회·단체 및 관련기업의 150여명이 참석했다.

e비즈니스기업인연합회는 이날 추대된 홍석현 회장과 부회장단을 중심으로 정관을 마련하고 분야별 부회와 사무국 등을 설치한 후 e비즈니스 관련 기업을 주축으로 전통산업계 기업까지 포함, 전국에 걸쳐 30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기업인 단체로 탄생할 전망이다.

e비즈니스기업인연합회는 민간자율의 e비즈니스 추진 구심체로서 관련업계의 결집과 의견조정 및 공동협력, 그리고 한·중·일간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정책개발을 통한 대정부 협력창구 기능을 하게 된다.

대규모 단체인 e비즈니스기업인연합회의 등장은 침체에 빠진 국내 e비즈니스의 활성화가 촉진돼 e비즈니스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는 물론 전통산업과 e비즈니스의 결합을 가속화시켜 신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한국무역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기존 경제5단체에 버금가는 규모여서 국내 경제계 판도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초대회장으로 추대된 홍석현 회장은 『e비즈니스 혁명이 경제·사회전반에 산업혁명을 능가하는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e비즈니스업계 발전은 물론 전 산업계에 e비즈니스를 확산시켜 e비즈니스가 곧 비즈니스가 되는 시간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국환 산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e비즈니스기업인연합회가 중심이 돼 전통산업과 IT산업을 접목시키는 선도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하고 『정부도 전통산업의 IT투자 진작, 공공부문의 전자구매화, 전자정부 구현 등을 통해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