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 - 안철수연구소
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는 지난 97년 유망중소정보통신기업으로 선정된 이래 인트라넷용 정보보호 소프트웨어(SW), PC용 바이러스백신, 인터넷 온라인 진단치료SW 개발에 주력해온 업체.
국내 정보보호산업의 경쟁력 및 기술을 한단계 높이는 선도역할을 맡아왔다는 점이 감안돼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정보보호시장이 취약한 국내환경에서 PC용 바이러스백신SW인 「V3」제품군 개발 및 공급을 통해 국내 정보보호시장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83억원의 매출이 올해는 200억원 매출로 올라서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안연구소는 기업규모면에서는 벤처수준이지만 정보보호시장의 기술경쟁에서 차지하는 비중, 핵심기술 개발과정에서의 책임 등에서는 어느 대기업에 뒤지지 않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 백신SW의 바이러스 진단 및 치료속도·정확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이용자들
에게 일주일 단위로 바이러스 발생정보 및 백신SW 업데이트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개인이용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인터넷 사용인구의 급증과 바이러스 유통경로의 온라인화에 대응해 바이러스 진단·치료 SW의 온라인화를 적극 추진중이다. 특히 인터넷을 활용한 온라인 백신서버의 개발을 통해 바이러스 대응프로그램을 사용자에게 실시간 전달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함으로써 국가차원의 바이러스 대응 및 면역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 토종 백신SW 기술을 수출하고 나아가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입지를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최우수상
- 네오웨이브
올해의 정보통신 중소기업 최우수상을 수상한 네오웨이브(대표 최두환)는 광전송장치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
이 회사는 지난해말 2000년 유망중소정보통신기업으로 선정돼 육성품목인 광전송장치에 관련한 중소용량 광가입자 전송장치를 자체개발, 괄목할 만한 실적을 올렸다.
네오웨이브는 경쟁제품에 비해 크기가 작고 서비스 증설이 용이한 이 제품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중소용량 전송장치 부문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한국통신에 장비를 납품하면서 지난해 204억원이던 매출이 올해는 두배 이상 늘어난 406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향후 가입자망의 고속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인터넷 액세스 멀티플렉서를 개발, 제품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 넥슨
넥슨(대표 이민교)은 게임소프트웨어 전문업체로 2000년 정보통신 중소기업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지난 97년 유망중소정보통신기업으로 선정돼 아케이드용 3차원 게임SW를 개발하는 등 게임SW시장에서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대표상품으로는 「바람의 나라」 「어둠의 전설」 「일랜시아」 「퀴즈퀴즈」 등 인터넷게임이 있으며 특히 토종게임으로 게임시장을 공략해 지난해 98억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다섯배 가량 늘어난 408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넥슨은 인터넷 다자간 게임과 관련해 멀티유저 그래픽 게임엔진을 자체개발해 사용하고 있으며 성능의 저하없이 동시접속 사용자수를 무제한 늘릴 수 있는 분산서버환경을 제공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향후 PC기반의 인터넷게임 장르와 플랫폼을 다양화하는 한편 모바일환경을 지원하는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 우수상
- 미디어링크
미디어링크(대표 하정율)는 뛰어난 근거리통신망(LAN) 장비개발 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영예를 안게 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유망중소정보통신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육성품목인 유선 랜장비와 관련된 패스트이더넷스위치, 16G급 기가비트이더넷스위치, 2.5G급 비동기전송모드(ATM) 액세스 스위치 등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96억원의 매출실적이 올해 300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국내의 학내전산망, 공공기간, 기업 및 ISP, 초고속망분야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3%에 달한다. 이 회사는 80G급 원거리통신망 에지스위치 등을 개발하는 등 고속·고대역폭·고신뢰성의 통신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 한텔
무선통신기기 전문 개발업체인 한텔(대표 이광철)은 무선기술 개발에 대한 공적이 인정돼 이번에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텔은 지난 98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돼 정보통신부 육성품목인 무선가입자망(WLL)시스템용 단말기와 관련한 시스템프로토콜 등을 개발해 단말기제조업체에 납품해 왔다.
특히 WLL시스템 개발을 통해 습득한 다양한 기술을 활용, 중계기시스템과 무선정보단말기 개발을 진행해 지난해 102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전년 대비 250% 늘어난 3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출용 WLL시스템을 개발, 동남아지역에 진출할 계획이다.
- 엠티아이
엠티아이(대표 임기호)는 고주파전력증폭기 관련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베이스 스테이션용 트랜시버(transceiver)기술을 응용, PCS용 주파수 변환방식 중계기를 이동통신사업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는 업체.
PCS용 주파수 변환방식 중계기는 소형화·저가격화·저전력화를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미 국내 1000여곳에 관련 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38억원, 올해 250억원 상당의 매출이 예상된다.
이 회사는 앞으로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관련 장비, 광 및 무선응용 전송장비, 유무선 비디오폰 등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96년 유망중소정보통신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시큐어소프트
시큐어소프트(대표 김홍선)는 국내 침입차단시스템기술을 선도한 공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네트워크 정보보안 소프트웨어기술을 적용한 침입차단시스템인 「수호신」을 전략품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가정보원 및 한국정보보호센터로부터 침입차단시스템 평가인증을 국내 처음으로 획득했다.
시큐어소프트는 수호신 공급 증대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76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3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시큐어소프트는 앞으로 인터넷 관련 서비스, 정보가전, 이동통신단말기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보호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98년 유망중소정보통신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 미디어솔루션
미디어솔루션은 통합키오스크솔루션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점이 인정돼 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통합키오스크솔루션은 초고속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로서 멀티미디어, 통신시스템, 웹 응용기술, DBMS 등이 핵심기술이다.
이 회사는 통합키오스크솔루션 원천기술의 하나인 DBMS를 자체개발, 현재 무인민원발급기·안내시스템 등 각종 무인정보단말기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22억원의 매출이 올해는 130억원의 매출로 6배 이상 급성장할 전망이다.
향후 전자정부 및 자동판매기 등 다양한 형태로 국내 사업영역을 구축하는 한편 해외진출도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 97년 유망중소정보통신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위트비전
위트비전은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SW와 관련한 「가상현실 영상처리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업체다.
이 제품은 일반 동영상신호를 가상현실 입체영상그래픽으로 변환하는 내장형 VR카드로 지난해에는 22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위트비전은 이 제품으로 올해 127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63만달러 상당의 물량을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 수출하고 있다.
위트비전은 앞으로 가상현실 입체영상 실시간 변환용 카드 개발을 통해 다양한 인터넷서비스에 부응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