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템플에서 프로토스와 테란전은 양쪽이 비슷한 전력을 갖고 있어 박빙의 차이로 승패가 갈린다.
테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메카닉 전술이다. 8번째 SCV로 입구의 한쪽에 서플라이를 건설한다. 그리고 11번째 SCV로 베럭을 입구 옆에 건설한다. 12번째 SCV로 가스를 건설하고 13번째 SCV로 서플라이를 건설한다. 그리고 17번째 SCV로 팩터리를 건설한다.
이때 상대방이 2게이트인지 1게이트인지 확실하게 파악하여야 한다. 2게이트일 경우 패스트 드래군 러시를 사용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마린을 몇 마리 뽑아두어야 한다. 1게이트일 경우 드롭십의 가능성이 많으므로 터렛을 건설하거나 베슬을 일찍 뽑아 본진 방어를 해야 한다.
테란에서 가장 많이 쓰는 벌처 드롭을 배워보자. 벌처는 지뢰 같은 마인이라는 무기를 갖고 있다. 디텍터 기능을 하는 유닛이 있어야 제거할 수 있으며 그전에는 마인 위로 지나가면 적의 유닛 에너지가 떨어진다. 테란의 입구가 봉쇄되면 우선 생산된 탱크로 입구를 방어하며 스타포트를 건설하고 팩터리의 에드온에서 마인업과 벌처 속도 업을 한다. 그리고 스타포트 에드온을 하여 드롭십을 생산한다. 그리고 4마리의 벌처를 태워 상대방의 본기지에 대한 기습작전을 벌인다.
프로토스의 경우 멀티를 빨리 해야 하므로 본진 방어를 하기 어렵다. 또한 마인이 박혀 있으므로 함부로 공격에 나섰다가는 초반에 중요한 유닛을 잃어버릴 수 있다. 본진을 빨리 공격하기보다는 멀티를 내주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테란이 한 개의 멀티를 가지고 있다면 프로토스는 두 개의 멀티를 가져야 한다. 따라서 앞마당 외에 멀티를 주지 말아야 한다. 시즈모드된 탱크는 사정거리도 길고 강력하나 근거리에 있는 질럿들의 공격을 막을 수가 없다. 이같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레이스 한 기 정도를 생산하는 것이 좋다.
프로토스는 시즈모드된 탱크를 상대로 정면승부를 할 수 없다. 따라서 셔틀에 질럿을 싣고 탱크 주위에 질럿들을 떨어뜨려 공격을 방해한 다음 전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사이언스 베슬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전진을 할 때는 우선 벌처의 마인을 앞에 심어두고 탱크를 전진하도록 한다. 그리고 탱크의 시즈모드가 풀릴 때 가장 위험하므로 꼭 주위 정찰을 확인한 후 시즈모드를 풀도록 한다.
테란의 경우 다크 템플러 등을 마인이나 스캔만으로 잡으려 해서는 안된다. 사이언스 베슬이 꼭 필요하다. 그리고 EMP 충전까지 한다면 더욱 강력해진다.
<프로게이머 이은경 Berri@DreamX.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