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초대 e비즈 기업인연합회 회장 홍석현

-「신경제인들의 전경련」이라고 할 수 있는 e기련 초대회장으로 추대된 소감은.

▲영광스럽기로 하고 한편으로는 송구스럽기도 합니다. e비즈니스 기업인들의 연합회장으로 언론인인 제가 추대된 것이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회원사간 이해관계 조정과 결속력 강화 등 촉매역할이 초대회장으로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저를 적극 추천해주신 것 같습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신생 e기련을 어떻게 꾸려나갈지.

▲우선 회원사간 인식의 공유와 결속력 강화로 조직안정화를 꾀하고 본연의 역할인 e비즈니스산업 발전과 전통산업의 e비즈니스 접목에 힘쏟겠습니다. e비즈니스를 근간으로 하는 신경제는 속도의 경제인 만큼 e기련이 국내경제 전반에 강한 추진력과 견인력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각종 제도정비와 정책개발, 국제교류 등으로 역할을 확대해 나갈 생각입니다. 운영방식은 신경제의 속성에 맞게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클럽과 유사한 시스템 형태가 될 것입니다.

-기존 경제5단체, 그 중에서도 전경련과의 관계 설정방향은.

▲전경련과 기존 5단체는 대기업과 전통기업 중심이고 e기련은 젊은 신경제인이 주축입니다. 기존 5단체는 e기련의 고객사들의 모임이기도 합니다. e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들 단체들과 상호 보완관계가 필연적이지만 일정정도의 견제기능도 필요하리라 봅니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