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를 저해하는 가장 큰 문제로 낡은 물류시스템과 비효율적인 물류 서비스를 지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이에따라 국가의 중점 시책이기도 한 e비즈니스 활성화와 기업의 수익을 높이기 위해 물류시스템의 혁신적인 발상의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인터넷 물류IT 솔루션 기업 새한정보기술(대표 구명완 http://www.saehan.net)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다양한 물류정보기술을 도입, 물류시스템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회사는 조직구성원의 80%가 물류현장에서 실무를 직접 경험해 축적된 물류지식과 정보를 갖추고 있으며 「e세상의 디지털 물류IT 브레인」을 목표로 기술축적과 영역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로지스월드닷컴(http://www.logisworld.com)을 오픈하고 이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택배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자회사인 오렌지택배를 반년만에 중견택배업체로 키운 것은 주목할 만하다.
독자 개발한 IL2000이라는 온라인 복합택배중개시스템을 기반으로 수도권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오렌지택배는 지난 10월 동서통운의 영업권 양수를 통해 전국적인 물류망을 확보, 서비스 영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IL2000시스템은 모든 온라인 기반에서 물류 전반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전자상거래 및 실물거래의 계약 후, 화물의 픽업에서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 진행정보를 인터넷·팩스·e메일·ARS 등 첨단 방법으로 제공하며 일반 기업체와 홈쇼핑 및 통신판매업체 등의 자체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어 이용이 확대될 여지가 많다.
오렌지택배의 성장은 바로 이러한 모회사 새한정보기술이 가진 IT사업분야의 기술과 이에 따른 지원이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일반기업이나 인터넷 쇼핑몰, 통신판매업체, 개인고객 모두에게 인터넷 및 기업자체 시스템과 연계한 택배의뢰 전용프로그램을 제공해 온라인으로 모든 택배의뢰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새한정보기술은 택배사업 외에도 인터넷 콜센터를 운영, 화물의 추적정보를 24시간 리얼타임으로 제공하며 사이버 창고임대, 재고관리, 포장, 배송 등 물류전반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복합택배사업LSP(Logistics Service Provider)도 시행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옥션으로부터 30억원의 자본투자 유치를 받아내 전자상거래 업체와 제휴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소화물택배, 수도권 스피드택배, 중고/재활용품 택배, 냉동/냉장 택배, 해외포워딩 등의 택배사업과 물류대행사업, 물류IT 및 컨설팅사업 등을 통한 종합물류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새한정보기술이 제공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택배 서비스는 그동안 문제시 돼왔던 배송지연, 배송정보 제공, 반품 처리, 저품질의 택배서비스를 크게 개선시켜 전자상거래의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