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에스멀티미디어(대표 류종하 http://www.ctskorea.com)의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모니터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내수판매에 본격 나선 지 불과 20여일 만에 500여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LCD 모니터 시장에 처음 진출한 업체임을 감안한다면 적지 않은 물량이다.
이 회사의 모니터 사업이 이처럼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이 회사만의 독특한 저가 전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15인치 LCD 모니터 가격은 저가 브랜드라도 70만원을 웃돌고 있는 데 반해 이 회사의 제품은 66만원으로 동급 제품 중 최저가다.
이 회사 관계자는 『별도의 유통망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함으로써 중간유통 마진을 없앰으로써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모니터 전문사이트인 디스플레이뱅크(http://www.displaybank.co.kr)와 종합쇼핑몰 등에 입점, 소비자들로부터 직접 주문을 받고 택배를 통해 일일이 직접 배달했다.
신속한 AS도 인기를 끈 요인 중 하나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소비자 입장에서 택배·퀵서비스를 이용해 먼저 대체품을 보내주고 있다. 따라서 고장이 나더라도 소비자가 모니터를 들고 회사를 방문할 필요가 없으며 택배 비용은 전액 씨티에스멀티미디어가 부담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미국 컴덱스 전시회에 이 제품을 출시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음에 따라 올해부터는 해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