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 틈새시장 노려라

「바이오산업, 틈새시장 노려라.」

차세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바이오산업(BT)에 효과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외국 선진기업들이 놓치고 있는 틈새시장이나 새로운 사업분야를 집중 공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구랍 31일 「바이오산업의 미래상」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바이오 산업은 성장 초기고 응용영역이 넓어 관련기업들은 다양한 사업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선진 외국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취약한 국내 바이오관련 후발기업들은 경쟁이 덜한 분야나 틈새시장, 또는 새로운 사업영역에 도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LG경제연은 특히 국내 기업들은 자사의 강점 및 시장상황을 고려한 유망분야를 선정, 제한된 자원을 집중 투입하는 이른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망분야로는 △내성이 작고 적용대상이 넓은 항생제 △항감염제 등의 개량신약 △진단용 바이오칩 및 진단시약 △동물용 의약 및 진단 관련분야 △인공조직 등이 꼽혔다.

LG경제연 김경연 연구위원은 『바이오산업은 연구개발 기간이 길고 상당한 비용이 투입되는 반면, 그 성공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며 『경쟁력 있는 사업전개를 위해서는 유망분야의 효율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및 파이프라인 구축, 연구개발 인력 및 기술력 등이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