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택배·현대택배 등 택배업체들이 대입 수험생이나 불우이웃을 위한 봉사차원의 서비스를 실시하며 새해 한파를 훈훈한 인심으로 녹이고 있다.
한진택배(대표 김인진 http://www.hanjin.co.kr)는 이번달 대학별 논술과 면접기간중에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진 임직원들의 가정집을 무료로 개방하는 「1일 홈스테이」를 실시하고 있다.
이 행사는 매년 입시철만 되면 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대입 수험생들이 지원대학 부근에서 숙박장소를 구하기 어려워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는 내부 직원의 제안에 따라 실시하게 된 것이다.
「1일 홈스테이」를 이용하려는 학부형이나 학생은 한진택배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이 원하는 대학 인근지역에서 제공되는 집이 있는지 확인하고 전화나 e메일로 숙박 이용여부를 문의하면 된다.
한진택배는 행사에 참여하는 직원에게 수험당일에는 오후에 출근하도록 조치, 수험생에게 숙박외에도 아침식사와 교통편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택배(대표 최하경 http://www.hyundaiexpress.com)는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택배운송장을 활용한 미아찾기 캠페인에 이어 올해부터 해당 지역내 관공서 및 적십자 등과 연계해 구호물품 무료택배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웃사랑 나눔터」라는 코너를 홈페이지에 마련해 일반인 누구나 사회복지단체에 기증을 원하는 후원품을 등록할 수 있도록 하며 현대택배 고객센터에서 자동으로 예약집하를 지시해 지정 복지단체에 무료로 배송할 예정이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