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올해는 신규업체 선정으로 TV홈쇼핑에 새로 뛰어드는 업체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참여업체 수의 증가로 시장규모 또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누가 시장에 들어오더라도 LG홈쇼핑이 지난 6년 동안 홈쇼핑 고객들에게 쌓아올린 믿을 수 있는 탄탄한 위상은 결코 넘볼 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구체적인 차별화 전략이 있다면.
▲그동안 LG홈쇼핑은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소개해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해왔다. 또 주문 접수된 상품을 최상의 서비스로 배송해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모토로 사업을 전개해왔다. 그 결과가 홈쇼핑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신뢰」를 고객으로부터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본다. 새해에도 상품군별로 시장점유율 1∼3위 이내의 최고 품질의 상품만을 엄선해 적정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배송기간을 1일 이내로 단축하는 등 차별적인 서비스를 개발해 「고품격 홈쇼핑」으로서의 격조를 더욱 높일 것이다.
-최근 강화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 사업의 장점은.
▲지난 6년 동안 TV와 카탈로그를 통해 탄탄하게 다져온 무점포유통의 축적된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TV와 카탈로그, 인터넷은 상품정보와 판매수단의 매체만 다를 뿐 기본적으로 무점포유통, 온라인 유통의 뿌리는 같다. 이미 LG이숍에는 상품소개를 10∼20분 길이의 동영상으로 하는 동영상 쇼핑몰에 250여개의 상품이 올라 있고 인터넷상에서도 TV 생방송을 즐기며 주문을 할 수 있게 하는 등 단순한 카탈로그식 상품나열 쇼핑몰들과는 기본적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내년에는 TV와 인터넷의 결합이 더 가속화돼 LG홈쇼핑이 멀티미디어 홈쇼핑 전문업체로 거듭나는 원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