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Ⅰ-도전 21>인터뷰-LG이노텍 김종수 사장

새해 국내외 경기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LG이노텍의 김종수 사장은 오히려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위기 극복은 물론 재도약의 의지를 보였다. 김 사장은 제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경영혁신과 조직문화 조성을 아우른 새해 계획을 펼쳐 보였다.

-제품별 사업전략은.

▲정보통신 부품과 광소자 및 디지털 튜너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경영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경쟁우위에 있는 튜너와 모터 등에는 원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시장 확대 및 수익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특히 중점을 두는 사업 분야가 있다면.

▲올해는 고부가가치 신사업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비즈니스 모델 재구축과 e비즈니스 추진을 통해 밸류 체인을 혁신함으로써 사업별 수익률을 극대화할 생각이다.

-주요 경영전략은.

▲무엇보다 경영자원의 효율화를 위해 재무구조의 건전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겠다. 이를 위해 설비·연구개발(R&D)·인력 및 운전자산 등 모든 부분에 걸쳐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올 상반기 안에 기업 공개를 실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2분기 내 올해 연간 경영 목표의 40% 이상을 반드시 달성하고 건실한 재무구조를 갖출 예정이다.

-기업 조직문화 혁신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는데.

▲지금 우리에게는 창조적인 마인드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변화에 대응해나가는 도전적 조직문화 정착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모든 직원이 솔선수범해 리더십을 재정립하고 조직응집력을 강화해 디지털 시대 조직의 핵심 가치인 이노베이션과 투명성·파트너십을 구현할 것이다.

아울러 성과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보상이 이뤄지는 조직체계를 갖춰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