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Ⅰ-도전 21>인터뷰-SK텔레콤 표문수 사장

▲사장으로 취임했는데 소감은.




-책임감이 크다. SK텔레콤 앞에는 IMT2000 사업착수와 콘텐츠 사업, 모바일 비즈니스 사업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회사 구성원과 협의해 차근차근 각종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







▲IMT2000 사업준비를 위해 바쁜 한해가 될텐데.




-SK텔레콤은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미 세계 최초로 CDMA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러한 무선통신의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IMT2000 망구축과 서비스가 구현될 것이다.




SK텔레콤은 이번 IMT2000 사업권 획득을 정보통신산업 및 국민경제발전에 더욱 기여하라는 소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780여 주주사와 합심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다.







▲회사 경영 방침은.




-SK텔레콤의 기업문화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이다. 디지털 시대에 고객이 필요로 하는 멀티미디어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SK텔레콤은 「글로벌이노베이트 컴퍼니」를 지향한다. IMT2000을 중심으로 기존 네트워크 사업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모바일커머스 등 무선인터넷사업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공정위 결정에 따라 금년 6월까지 시장점유율을 50% 미만으로 낮춰야 하는데.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은 시장점유율을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그간 단말기 할부 폐지, 가입비, 보증보험료 분납 폐지, 판매프로모션 전면 중단, 상품광고의 대폭 축소, 해지 후 재가입시 가입비 면제 철폐 등과 같은 신규 가입자 축소 노력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53%대까지 시장점유율을 축소시켰다.




SK텔레콤은 향후에도 합리적인 감축 수단을 동원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을 이행하도록 노력하겠다.







▲IMT2000 초기 시장에 대한 예측은.




-초기 가입자는 신규 가입자보다는 IS95C 서비스를 이용해오던 가입자일 것으로 전망된다. IS95C와 초기 IMT2000은 유사한 서비스다. IS95C를 사용하는 고속 대용량 데이터통신 사용자로부터 서서히 유입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