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http://www.fcc.gov)가 이번주 안으로 차세대 이동통신(3G)서비스를 위한 주파수 운용 계획안을 발표한다고 「C넷」이 전했다.
FCC의 무선통신부문 대변인인 마크 루빈은 『연휴와 겹쳐 계획안 발표가 늦어졌다』며 『이번주에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2일(현지시각) 말했다.
FCC는 지난해 10월 빌 클린턴 대통령으로부터 구랍 31일까지 3G서비스용 주파수 계획안을 마련토록 지시받은 바 있다. 당시 클린턴 대통령은 유럽과 일본 등지에 비해 뒤처진 3G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도록 FCC를 비롯한 관련 정부 부처에 요구했다.
그동안 FCC는 3G용 주파수로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2500∼2690㎒ 대역의 대부분을 국방부와 교육기관 등이 쓰고 있어 주파수 운용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FCC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파수 대역의 재분배나 주파수 보유자간의 주파수 매매 등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발표될 주파수 계획안에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주파수총량제도(spectrum gap)의 폐지 여부에 대한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