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e마켓플레이스 드림엑스팜(http : //www.dreamxfarm.com)의 박성우 사장(36)은 전형적인 오프라인 산업인 축산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이 분야 전문가다.
건국대 축산대에서 낙농학을 전공한 박 사장은 졸업과 동시에 일본 국립 식육학교로 건너가 육가공학을 공부했다. 일본 유학 직후 귀국해 롯데·제일제당 협력사 등에서 근무하며 우·돈육의 도축, 생산 및 수입육 구매업무를 섭렵한 박 사장은 98년에 수입육 전문 유통업체 IPMC사를 직접 창업, 경영일선에 나서기도 했다.
『드림엑스팜은 기존 축산물 유통관행을 존중하는 거래방식을 취합니다. 10년 「고기장사」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셈이죠.』
타산업분야에 비해 비교적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거래방식을 고수하는 축산업 특성을 간파, 온라인거래의 이질감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 박 사장의 전략이다.
『연간 7조원 규모의 국내 정육시장이 내년이면 완전개방됩니다. 우리 먹거리 수호차원에서도 국내 축산 e마켓의 활성화는 필수입니다.』 작년 14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박 사장은 올해에는 온라인경매 등 보다 다채로운 거래방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