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전자(대표 남기호)가 회사명을 이트로닉스(ETRONICS http://www.etronics.co.kr)로 변경, 3일 여의도 사옥과 각 사업장에서 신 사명 및 새로운 경영이념 선포식을 갖고 대대적인 CI(Corporation Identity) 작업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해태전자는 이번 사명변경을 계기로 부도기업 및 식품기업 냄새가 짙은 「해태」 그룹의 자회사라는 이미지에서 탈피, 21세기형 첨단 전자통신 전문업체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트로닉스는 인간을 위한 첨단기술을 구현한다는 의미의 「Humanity & Technity」를 기업의 사명으로 정하고 신뢰창조와 고객위주의 경영 및 기술중심 경영 등을 새로운 경영이념으로 설정, 비전을 제시해 나가기로 했다.
또 사업구조를 수익성 위주로 재편하고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펼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올해 지난해보다 160% 이상 늘어난 총 52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22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다는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한편 해태전자의 새로운 사명인 「ETRONICS」는 Excellent, Eternity, Entertainment, Energy 등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는 머리글자인 「E」와 electronics의 축약형태인 「TRONICS」의 합성어로 무한한 발전과 고객과 함께 변함 없는 신뢰의 가치를 만들어감으로써 무한히 발전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