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인터넷 동영상의 긴 버퍼링 시간과 화면 깨짐 현상을 획기적으로 줄인 새로운 압축 기술이 등장했다.
온라인 미디어 전문회사인 리치미디어인터액티브(대표 주상우 http://www.eRichMedia.co.kr)는 인터넷 동영상의 모션과 음성을 별도로 추출해 압축함으로써 일반 TV 수준의 고화질과 음성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동영상 압축 기술을 개발, 실제 사이트 적용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발된 압축 기술은 10MB에 달하는 동영상을 퍼셉추얼 코딩(Perceptual Coding)을 적용해 전체 파일 크기를 300KB 이하로 줄일 수 있으며 윈도우미디어플레이어나 리얼플레이어 등과 같은 별도의 플러그 인(Plug-In) 프로그램도 필요없다.
따라서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56K 모뎀 사용자들도 공중파 방송에서 보는 것과 동일한 화질로 인터넷 동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긴 스트리밍 대기 시간과 별도의 스트리밍 서버의 추가로 인한 비용손실및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e메일 마케팅에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영화나 방송의 동영상 예고편을 특정 이용자에게 곧바로 발송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인터넷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리치미디어는 이번 개발한 압축 기술을 온라인 광고나 개봉 영화의 예고편 소개에 우선 적용하기로 하고 기존 GIF 배너광고와 비슷한 크기의 15KB 내외의 동영상 광고물을 곧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이 회사는 동영상 내에서 인터랙티브가 가능한 클릭비디오 기술도 개발, 동영상을 활용한 인터넷 전자상거래등의 분야에 확대·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주상돈 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