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과대주에 주목하라.
지난 12월 14일 이후 26일 폐장 때까지 45% 이상 주가가 떨어진 정보기술(IT)종목들이 올들어 이틀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반등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기간 52.5%가 하락한 동신에스엔티는 개장 첫날에 이어 3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단숨에 6270원까지 회복했으며 휴먼이노텍(49.5%)도 이틀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570원을 기록했다. 또 KEPS(49% 하락)와 리타워테크놀러지스(48.7%), 엠플러스텍(45%), 웨스텍코리아(45%), 프로소닉(45%) 등도 이틀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면서 낙폭과대주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밖에 첫날 상승세로 출발한 이네트(48.7%)와 한국하이네트(46.6%), 에이스일렉트로닉스(46.2%)도 3일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증권 설종록 애널리스트는 『이틀연속 상승으로 바닥권에서 20% 가량 회복됐다』며 『내일부터는 일부 이익실현매물이 출현하는 등 상승세가 꺾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바닥권에서 40% 전후로 회복될 때까지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