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Ⅱ-도전 21 외국계기업>인터뷰-한국HP 최준근 사장

-지난해 영업성과는.

▲지난해는 유닉스서버와 PC서버의 경우 예년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유닉스서버의 경우 2200대를 판매해 29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PC서버는 1500대, 18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스토리지의 경우도 400TB, 8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모두 전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장한 수치이기는 하나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올해에는 새로운 조직을 앞세워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개라지프로그램」의 실천방안은.

▲「개라지프로그램」은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리스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고 있다. 대상 벤처기업에 장비를 6개월간 무상으로 지원해주는 것 이외에 직접투자 방식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지난해 말 개라지프로그램 설명회에 많은 기업들이 참가해 관심을 표명했으며 실제로 신청도 많이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 주력 분야는.

▲유닉스서버·PC서버 등 서버비즈니스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물론 소프트웨어 솔루션·컨설팅·서비스분야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들 비즈니스는 금융·통신·제조는 물론 교육시장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펼쳐나갈 예정이다. 스토리지 분야도 올해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며 프린터 등 주변기기사업도 적극 진행할 계획

이다.

-올해 IT시장 전망은.

▲상반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경기에 대한 기대감과 실물지표 상승으로 투자가 점차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IT투자는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차원에서 급격하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