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Ⅱ-도전 21 외국계기업>인터뷰-컴팩코리아 강성욱 사장

-지난해 매출 결과에 대해 만족하나.




▲지난해는 연초 매출 목표치의 2.5배 가량을 초과달성했다. 유닉스 서버인 알파 제품은 하이엔드 시장에서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물량이 대폭 늘었으며 노트북 제품의 매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노트북은 삼성전자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PC 서버의 강세도 여전했다. 이는 직원들의 노력과 닷컴기업의 투자 확대, 백업 시장의 활성화가 결합된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주력 분야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2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비스 분야 매출의 큰 폭 성장과 스토리지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무난히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본다. 유닉스 서버인 알파시스템의 경우는 올해 하반기로 예상되는 금융권과 IMT2000 관련시장의 수요를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지난해 대대적으로 추진한 e코리아의 시너지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이를 충분히 활용하면 닷컴기업 관련 매출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코리아와 관련해 본격적인 벤처기업 지원 시기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본사에서 확정한 투자대상 업체 외에도 추가로 26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며, 업체 선정이 확정되는 대로 투자의향서(LOI)를 전달할 방침이다. 정확한 기업명은 선정이 확정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벤처 지원과 관련한 다른 정책은.




▲올해부터는 엑설런트센터를 2∼3배 늘릴 계획이다. 현재 장비 임대 및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으나 점차 인큐베이션 업무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국내 벤처기업 지원을 대폭 확대해나가겠다는 의미다. 서울 역삼동에 있는 센터를 삼성동으로 이전해 규모를 늘리는 한편 사장 직속으로 배속, 더욱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는 물론 e코리아 프로그램과 전략적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올해 채널 정책의 변화 가능성은.




▲올해는 채널 조직의 대대적인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현재의 채널을 유지하는 한편 점차 제품별 채널 체계를 새로 도입하겠다는 의미다. NT 서버·유닉스 서버·스토리지 서버·노트북 등 제품 분야별 채널 조직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특히 재해복구 솔루션과 스토리지 전문채널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컴팩코리아의 채널 지원 조직도 일부 확대·개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