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Ⅱ-도전 21 외국계기업>인터뷰-한국 EMC 정형문 사장

-지난해 매출 실적은.




▲본사의 방침상 정확한 규모에 대해 밝히기는 곤란하다. 그러나 이미 언론매체에서 추정한 것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지난 1년 동안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금융·통신·대기업 시장에서 주도력을 유지해온데다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컨설팅서비스를 내세운 전략이 주효해 인터넷 부문의 신규 고객 영입에서 기대이상의 실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데이터제너럴 인수의 효과에 대해.




▲시장다변화가 가장 큰 효과라고 본다. EMC가 기존에 하이엔드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왔으나 데이터제너럴을 인수한 이후 미드레인지급 제품이 보완돼 스토리지 전제품 라인업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기존 데이터제너럴의 병원·학교·연구소 등의 새로운 분야 고객을 확보한 것이 큰 힘이 됐다.







-지난해 주력한 부문이라면.




▲단순히 박스 비즈니스라는 개념에서 벗어나기 위해 컨설팅 및 소프트웨어 영업에 주력했다. 이는 다른 스토리지 업체와는 달리 완벽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외에도 고객의 인프라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스토리지 관련 토털 컨설팅서비스 업체라는 인식을 심어놓은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SAN이나 NAS 등이 일반화된 개념으로 변화한 지금은 이와 관련된 컨설팅이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느냐 못하느냐가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한다.







-올해 조직개편 여부에 대해.




▲현재 조직은 크게 영업·기술지원·마케팅 및 영업지원·서비스(고객서비스 & 컨설팅 서비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조직중 일부를 확대할 계획이며 현재 250여명인 스토리지 전문인력을 올해 안으로 50% 정도 늘리는 인력충원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주로 컨설팅·시스템 엔지니어 중심의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