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Ⅱ-도전 21 외국계기업>인터뷰-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홍성원 사장

-지난해 인력급증에 따라 아직 조직문화가 정립되지 못한 것 같은데.




▲지난해 8월 1일자로 한국이 독립지역으로 격상됨에 따라 독자적인 지원조직을 구성해야 했다. 따라서 인력이 큰폭으로 늘게 됐으며 그에 따른 부작용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시스코 문화와 한국 문화와의 융합을 최대한 빨리 하기 위해 시스코 문화를 경험했던 본사인원을 투입, 약 6개월 동안 조직문화 정립작업을 진행해왔다. 현재는 많은 부분이 정리된 상태다.







-경기하강에 따른 매출하락 우려도 있는데.




▲2001년 회계연도(2000년 8월)에 들어오면서 국내 경제상황의 악화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단 매출액면에서는 계획한 매출목표액을 현재까지는 차질없이 달성하고 있다. 시스코는 한국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곧 제 궤도에 오를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또 정보기술(IT) 분야는 투자우선순위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




특히 내년에는 광통신 분야와 이동통신 분야가 새로운 효자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돼 새로운 매출원이 될 것이다.







-시스코가 정점에 올랐다는 지적이 있는데.




▲유수 시장조사기관의 자료를 보면 네트워크 장비시장은 2003년 1600억원 규모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스코에는 충분한 시장이 보장된 셈이다. 또 광통신 분야나 이동통신 분야에서도 시스코의 시장점유율과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후발장비업체들의 도전은 항상 즐겁다. 왜냐하면 경쟁하면서 성장하는 것이 시스코의 전략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