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Ⅱ-도전 21 외국계기업>인터뷰-한국전기초자 서두칠 사장

『부품업체의 입장에서 고객이 어려울 때 가격경쟁력을 제공하는 게 고객만족 아닙니까. 그런 점에서 우리는 제조원가 비율을 낮추는 데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시장에서의 신뢰와 우월한 지위를 지켜갈 것입니다.』




서두칠 한국전기초자 사장은 『올해는 고객 중심의 가격경쟁력으로 지난해만큼의 경영성과를 올리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올해 CRT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가격이다.




CRT의 강점인 가격경쟁력이나 TFT LCD 등 새로운 디스플레이의 잠식으로 점점 가격이 떨어지고 있으며 가전업체와 브라운관 튜브 업체들의 CRT용 유리가격 인하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서 사장은 『우리뿐만 아니라 고객사를 위해 제조원가 비율을 낮추는 데 올 한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과정을 통해 우리는 국내 최고의 회사로 성장했으며 올해부터 또다시 새로운 혁신과정에 들어간다』면서 끊임없는 혁신활동을 소개했다.




TFT LCD용 유리 등 신규사업에 대해 서 사장은 『장치산업의 투자는 외발 자전거 타기와 같아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살아남는다』면서 『지난 3년간의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새로운 각오로 TFT LCD용 유리 등 차세대 신규 사업에 필요한 자금과 기술을 확보해 재도약의 기틀로 삼겠다』고 말했다.